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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음악회’ 상영회 개최…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LA한국문화원이 한국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국립극장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포스터)’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청소년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국악 입문 맛집’으로 평가받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공연 중 하나다. 70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화려한 음향·조명·영상 효과가 어우러져 현장감을 더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감성을 자극할 곡들로 구성됐다. 최지혜 작곡가의 ‘감정의 집’, 황호준의 ‘이슬의 시간’ 등 국악관현악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 외에도,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OST와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에서는 축구공, 뿅망치, 부부젤라 등의 장난감이 악기로 활용돼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다.     오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연주자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해돈 원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익숙하지 않은 청중에게 국악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영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은 LA한국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에서 가능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소음악회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상영회 개최 이번 상영회

2025-05-18

한인 리커의 꿈과 애환에 눈시울 붉혀...영화 '리커스토어 드림스' 애틀랜타 상영

지난해 개봉해 각종 영화제와 언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한인 2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리커스토어 드림스'(Liquor Store Dreams)가 22일 애틀랜타에서 상영돼 한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상영회는 한인위원회(CKA)와 조지아 공영방송(GPB)이 함께 주최한 행사로, 엄소윤 감독이 직접 참석해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한인 이민사회의 세대 간 갈등 등을 다뤘다.   '리커스토어 드림스'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리커스토어를 꾸려나가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한인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엄소윤 감독과 그 가족이 직접 출연해 자전적 이야기를 그려냈다. 실제로 30여년간 리커스토어를 운영한 아버지 엄해섭 씨, 아버지를 이어서 또 다른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친구 대니 씨 등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 한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엄 감독은 자신을 '리커스토어 베이비'라고 표현하며 "리커스토어 베이비들은 리커스토어에 나쁜 기억을 갖고 사업을 물려받길 원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에서 엄해섭 씨는 딸들에게 리커스토어를 물려주는 것을 원치 않고 가게를 팔며 은퇴했으며, 엄 감독이 조명한 다른 한인 리커스토어 소유주들도 같은 의견을 냈다.   또 4·29 LA폭동을 몸소 겪은 아버지와 BLM(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운동을 지지하는 엄 감독 간의 갈등도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이민생활의 애환, 부모의 희생, 안전문제 등의 주제가 나올 때 한인 관객들은 출연자들과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엄 감독은 에이브라함 김 CKA 사무총장과의 대담에서 "이런 관점의 영화는 없었기 때문에 만들게 됐다. 특히 한인의 관점에서 4·29 폭동을 다룬 적은 없었다"고 영화를 만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영화 제작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빠와 진솔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을 것 같다"며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엄 감독은 영화에서 다룬 한인과 흑인 간의 갈등을 설명하며 "미디어에서는 다루지 않는, 한인사회와 흑인사회의 '리얼한'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미디어에서는 갈등만 집중 받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리커스토어 또는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인 부모 밑에서 자란 참석자들도 본인들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상영회 애틀랜타 상영회 이번 상영회 한인과 흑인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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